옵시디언을 터미널에 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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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Programming/Neovim
작성일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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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옵시디언을 터미널에 넣기로 했다.

1. 생활 패턴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책상 앞에 각 잡고 앉아 있었죠. 32인치 모니터를 보며 쾌적하게 작업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어요. 침대에 기대어 15인치 맥북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합니다. 공부도, 코딩도, 노트 정리도요. 야외 카페는 말할 것도 없고요.

문제는 '화면 크기'였습니다. 15인치 화면에 브라우저, 터미널, 옵시디언 노트를 동시에 띄우려니 너무 벅차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노트(옵시디언)를 아예 터미널(Neovim) 안으로 합치자!"

2. 터미널과 친해져야 하니까요

개발자라면 CLI(명령어 인터페이스)와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침 집에 있는 홈서버에도 NixOS minimal 버전을 쓰고 있습니다. GUI가 없는 서버를 자유자재로 다루려면, CLI 환경이 손에 익어야겠죠.

작업 도구를 Neovim으로 바꾸면? 매일 강제로라도 터미널을 써야 하니, 실력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3. 그리고, 가볍잖아요!

단순한 이유지만 중요합니다. Obsidian 클라이언트도 훌륭하지만, 터미널 환경의 가벼움은 못 따라갑니다. 리소스도 적게 먹고, 빠릿빠릿하니까요.

4. 앞으로의 목표

목표 1: 옵시디언 완벽 대체

일단 Neovim만으로 옵시디언을 대체하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지금은 obsidian.nvim 플러그인으로 최대한 흉내를 내보고 있어요.

가장 큰 고민은 '동기화'네요. 편하게 쓰던 Obsidian Sync를 터미널에서 어떻게 대체할지 연구 중입니다.

목표 2: Java, TypeScript 개발 환경

노트 작성이 익숙해지면, 다음은 코딩입니다. Neovim에서 Java와 TypeScript를 작성하는 게 최종 목표예요.

예전에도 시도했지만, 항상 설정이 꼬여서 포기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설정들이 서로 싸우지 않게 '잘 격리'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